[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삼성그룹 총수가 검찰 조사를 받은것은 지난 2008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이후 약 9년여만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특검 소환 시각인 오전 9시 30분과 거의 시간을 맞춰 특검사무실 주차장에 도착한후 포토라인에 서서 "이번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등의 말을 하고 바로 특검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찬성표 등 정부의 특혜지원 등이 있었는지 여부와, 이와 관련해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지원한게 댓가성인지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이재용 부회장 특검 도착 이전부터, 시민단체들이 현수막을 걸고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하라"고 외치는 등 국민적 관심이 높았습니다. 

카메라 취재기자들을 위한 포토라인이 세워지는 등 언론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을 시작으로 CJ, SK, 롯데 등 그룹사에 대한 특검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계도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뉴스비전e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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