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른 시점이다.역설적으로 늦었다고 느낄때 그때가 적기일 수도 있다.아직 늦지 않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가 있다.81세에 그림을 시작한 화가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샤갈’이라고 불리는 해리 리버만입니다.폴란드에서 태어난 그는 26세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과자 도매상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했습니다. 그러다 77세에 은퇴한 후로는 시니어 클럽에서 다른 노인들과 함께 체스를 두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를 지켜보던 어느 자원봉사자가 그에게 그림을 그려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처음에는 망설였습니다. ‘
전라북도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위한 세 개의 강력한 엔진이 가동되고 있다. 국가 미래 신성장 동력인 '피지컬 AI 실증 사업', '전주-완주-익산을 중심으로 하는 전북형 메가시티 구축', 새만금 사업의 완성이 그 실체들이다. 이 세가지 의제는 단순한 개별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래의 땅, '전북 대전환'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전략적 선택이며 상호 시너지효과를 내야하는 당위성을 함축하고 있다.- 전북 경제의 새로운 심장이 될 '피지컬 AI 센터' - '피지컬 AI(Physical AI) 실증 사업'은 전북이 낡은 산업 구조 틀을 깨고
전란에 휩싸였던 한말(漢末) 문인 시의 허무주의적 정서 혹은 염량세태(炎凉世態: 세력 있을 때 아첨하며 따르다가, 권세가 없어지면 냉정하게 떠나는 세상 인심)의 개탄한 시 한수가 있다.이는 원래 도연명 전원시의 느긋한 이미지와는 결이 판이하다.한시(漢詩) 도잠(陶潛)365~427/ 향년62세"무성한 창 아래 난초, 빽빽한 집 앞의 버들.애당초 그대와 작별할 땐 오래 떠나 있지 않으리라 했지.집 떠나 만 리길 나그네 되어 도중에 좋은 친구를 만났네.말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이 빠져들었지. 술잔을 주고받지
과하거나 부족함이 없이 떳떳하고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상태나 정도를 의미한다."사서오경"중의 하나인 "중용"에서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지녀야 할 자세와 덕목을 적은 경전 역사를 순환하게 하는 원동력은 음양이다.이때의 음은 마음이고,양은 몸이다. 오늘날은 몸을 더 중시하는 시대이다.몸을 중시하는 것은 땅의 논리다.오늘날은 땅의 논리로 사는 시대 이므로 사람들은 천국 이라는것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땅의 논리에서는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므로 천국이 아닌 돈을 목표로 삼고 살아간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남남의 관계가 된다. 떡
정직(正直)은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을 일컫는다.정직은 사실을 그대로 고한다는 이실직고(以實直告) 자세의 근간이다.공직자의 정직은 어떤 면에서는 청렴결백을 신조로 삼은 생활 신조와 연결되어 있다.영국 속담에 “정직이 최상의 방책이다(Honesty is the best policy)”라는 말이 있다.한국에서 교사로 있던 분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한국 사람이 미국에 가면 언어가 통하지 않기에 한국에서 선생님을 했다고 할지라도 미국에 가서는 선생님을 할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세탁소를 차렸습니다.어느 날 손님이 맡
지난 3년간 AI의 세계는 하나의 이름으로 지배되어 왔다. 바로 OpenAI의 'ChatGPT'다. 2022년 말, 세상에 던져진 이 혁신적인 대화형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사회, 산업, 교육 전반을 송두리째 뒤흔들며 'AI 시대' 도래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러나 영원한 강자는 없는 법. 2025년 11월 18일, 구글이 '제미나이 3(Gemini 3)'를 공개하면서 이 견고했던 3년 천하에 마침내 중대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 챗GPT의 3년, 慣性의 힘 - 챗GPT는 그동안 '선점자의 이점(First Mover's
'작고 강한 원전'이라 불리는 SMR(Small Modular Reactor)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과 산업계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산업 육성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패권과 에너지 안보를 결정지을 핵심적인 전략적 판단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SMR을 대하는 태도를 '추진'에서 '전략'으로 격상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놓칠 수 없는 골든타임.기술 주도권 - SMR은 기존 대형 원전의 안전성 및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 전력 시장의 게임 체인
오늘도 새벽 하늘을 가르며 문 앞까지 도착하는 ‘로켓 배송’ 뒤에는 목숨을 내던지는 노동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우리는 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계약직 근로자가 또다시 쓰러져 숨졌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들어야 했다. 속도경쟁에 기인한 이윤 극대화의 부작용이 우리 사회와 거대한 플랫폼 기업에 던지는 너무나 아픈 엄중한 경고다. 사측은 고인의 근무 시간이 주 40시간 미만이었고 지병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통계적인 수치나 의학적 소견으로 비극을 변명하려는 시도다. 어쩌면 누구나 예견했던 늘 들어왔던 대기업들의 익숙한 논리다. 하지
새 중에서 우리 주변에 가장 가깝게 살고 있는 대표적인 텃새가 참새(Eurasian Tree Sparrow)이다.참새는 작은 몸집과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내는 조류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새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참새의 소망은 작고 약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오늘 하루 무사히 넘기고 그저 배불리 먹고 싶은 평범한 바람을 의미한다. 참새의 소망이 상징하는 의미는 무엇일까?풍파없는 평범한 일상과 단순한 생존의 소망이다.참새는 남산골 한옥마을의 소박한 소망처럼, 특별한 꿈이 아니라 오늘 하루 안전하게 지내고, 배고프지 않
아픈 이에게 베푸는 최고의 위안은 그 아픔을 함께 하는것,어떤 할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았다. 할아버지는 그때부터 성격이 난폭해지더니 주위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듣고 이웃집 꼬마가 할아버지 병실을 찾았다. 30분쯤 아이를 만난 할아버지는 갑자기 태도가 온순해 졌다.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아이에게 “할아버지와 무슨 말을 했느냐”고 물었다. 아이가 대답했다. “그냥 할아버지 하고 같이 울었어요!” 한글 사랑에 일생을 바친 최현배 선생이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3년간 옥고를 치르고 감옥을 나왔을 때의 일이다. 한
국방부에 이어,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의 심장부인 한국전력공사 역시 보안 강화의 칼을 빼 들었다. 한전은 전사적인 CCTV 보안 강화 계획에 돌입하며, 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중국산 CCTV 3,663대를 2029년까지 전량 국산으로 교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조치는 단순히 낡은 장비를 바꾸는 행위를 넘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키겠다는 '안보 지킴이'로서의 단호한 선언인 셈이다.-중국산 보안 취약성에 따른 조치-전력망은 국가 산업과 국민 생활을 유지하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 만약 전력 시설에 대한 영상 정보나 내부 데이터가 해킹을
뉴욕 증시를 관통하는 가장 흥미로운 역설은 바로 '엔비디아의 벽'이다. AI 혁명의 상징이자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엔비디아가 20일(미국시간) 냉랭하게 하락 마감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대기록을 발표한 효과가 전혀 반영되지 않아 충격을 더해주는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주의 조정 수준을 넘어, 현재 금융 시장이 맞닥뜨린 두 가지 근본적인 불안 요인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경고 신호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하락한 결정적인 요인은 금리 인하 기대의 후퇴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고용 지표와 견고한 소비 심리
기업가정신은 돈을 일하게 한다.국가의 최고의 동반자는 누구인가요? Company(동반자)입니다. 즉 기업입니다.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기업'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2006년 5월 24일, 청와대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 중 처음으로 대기업 총수들과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역사적 회의가 열렸다. 그 자리에는 삼성 이건희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본무 회장을 포함한 30대 그룹 총수, 주요 경제단체장, 중소기업 대표 등 약 40여 명의 국가 산업 리더십이 참석했다.이 회의의 명칭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보고회’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범여권 국회의원들을 둘러싼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19일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 공개적으로 설명을 요구한 검사장 18명을 공직자 '항명'으로 규정하고 기습적으로 경찰에 고발하며 정국에 또 한 번의 충격을 던졌다. 문제는 이번 강수가 당 지도부와의 사전 논의 없이, 사실상 독자적인 결정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이다. 이번 조치는, 당장은 개딸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로 보일지 몰라도, 길게보면 위험한 승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관리 능력 상실? -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권파'를 향해 쏟아지는 비판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장동 항소포기 등 여권발 대형 악재가 발생했는데도 당 지지율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이미 국민 심판을 받은 '윤어게인' 세력과 손절을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장동혁대표 리스크도 언급된다. 최근 "우리가 황교안이다"는 주장은 백미였다. 당 안팎에서 맹폭을 받았다. 장대표는 이런 시선을 의식한 듯 19일 4선이상 중진들과 회동을 갖고 '내란 프레임' 극복을 위한 자구책이었음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중진 의원들은 대장동 사건
중국 춘추시대에 진입부(陳立夫)라는 95세의 노인이 있었는데 눈귀가 총명하고 생각이 민첩하였다. 하여 뭇사람들이 건강 장수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답하였다. 양신재동(養身在動) 양심재정(養心在靜) '신체를 단련하는 것은 움직임에 있고, 마음을 닦는 데는 고요함에 있다.' '보약으로 몸을 보하는 것은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만 못하고,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은운동으로 몸을 보하는 것만 못하다.' 몸의 움직임을 강조한 말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활동'이라 하는데 '활(活)'은 '동(動)'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다. '동(動
인생(人生)의 긴 여정(旅程) 속에서사랑(愛情)도 열정(熱情)도조금씩 빛이 옅어지는 때가 찾아옵니다.바람이 선선해지고나뭇잎이 물들어가는 이 가을,우리의 마음도 어느덧속도를 늦추고 여백(餘白)을 채워가는시절에 서 있지요.중년(中年)을 지나이제는 앞만 보며 달리기보다,남은 길을 누구와 어떻게 걸을지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이제는 삶의 속도를 줄이고,마음의 풍경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합니다.그래서 우리는삶의 무게(重量)를 살짝 내려놓고,여유(餘裕)와 기쁨(喜悅) 속에서자신을 다시 만나야 합니다.함께 웃고, 함께
이재명정부 인재풀 구성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맞물려 대표시절 변호인단 100%가 요직에 포진한 것에 대한 국민적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다. 여당에서 조차 비판적인 의견이 조심스럽게 고개들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야당 지도부가 '윤어게인'에 발목이 잡혀 허우적 되지 않고있다면 민심이반이 가능한 형국이라는 입장들이다. 이대통령은 출범 초기부터 '실용주의'와 '성과 중심'을 표방하며 기존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동시에 특정 그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집중적인 등용으로 인해 '편중 인사'와 '측근
독일의 철학자인 스베냐 플라스푈러가 쓴 『조금 불편한 용서』라는 책을 보면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엄마에게 버림받은 딸, 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딸을 잃은 엄마, 잔혹한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들 등, 저자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용서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보여줍니다.그녀 역시 어린 시절에 자신과 동생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이해하고 용서하려 노력하지만, 아직은 용서할 수 없어서 용서가 진행 중이라고 말합니다.용서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도 없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다 풀리는 일도 아
최근 대한민국 군을 향해 던져지는 경고는 단순한 위협이 아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되어 온 인구 절벽과 초급 간부의 이탈이라는 구조적 문제들이 임계점을 넘어서며, 군 조직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는 準 전시 상황의 경고이기도 하다. 우리는 지금 총성이 울리지 않는 '내부 붕괴'라는 이름의 전장에 서 있다.K-방산 수출로 첨단 무기 체계를 갖춘 한국군은 겉으로는 强軍의 모습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 값비싼 '하드웨어'를 능숙하게 다룰 '소프트웨어'인 숙련된 인력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다.가장 심각한 것은 초급·중견 간부의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