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른 시점이다.역설적으로 늦었다고 느낄때 그때가 적기일 수도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가 있다.

81세에 그림을 시작한 화가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샤갈’이라고 불리는 해리 리버만입니다.

폴란드에서 태어난 그는 26세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과자 도매상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했습니다. 

그러다 77세에 은퇴한 후로는 시니어 클럽에서 다른 노인들과 함께 체스를 두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를 지켜보던 어느 자원봉사자가 그에게 그림을 그려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처음에는 망설였습니다. ‘이 나이에 그림을 그리라고?’ 그러나 이내 흥미를 느껴 매일 미술실을 찾아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81세가 되면서 그는 본격적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했고 결국 구약성경과 히브리 문학을 소재로 한 독특한 그림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981년 로스앤젤레스 예술전시관에서 제22회 개인전이 열렸을 때 그의 나이는 101세였습니다. 

그는 전시관 입구에 꼿꼿이 서서 내빈을 맞았습니다. 

나이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순, 일흔, 여든 혹은 아흔 살 먹은 사람에게 저는 이 나이가 아직 인생의 말년이 아니라고 얘기 해주고 싶군요. 몇 년이나 더 살 수 있을지 생각하지 말고 내가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무언가 할 일이 있는 것, 그게 바로 삶입니다.”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입니다. 

오늘도 아직 늦지않았습니다.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오늘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총재 박철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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