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로부터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중국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설득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입원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0월 15일(수)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디 총리가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더 이상 구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즉시 중단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절차를 거쳐 곧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중요한 진전이며, 앞으로 중국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트라이포럼(대표 박대성) 특별대담이 주요 초정자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피치 못 할 일정상의 이유로 취소됐다.포럼 사무국은 안내문을 통해 "특별대담의 메인 초청자였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부득이한 개인 일정으로 인해 오는 16일 예정이었던 특별대담을 취소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이어 사무국 측은 "당초 이번 특별대담은 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에 앞서 한·미 간의 통상 및 외교 현안 등을 짚어보기 위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일본산 특허 의약품에는 100% 관세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영국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돼 다음 주부터 고율 관세를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백악관은 9월 26일 언론에 미국이 EU 및 일본과 체결한 무역 협정에 따라 해당 국가의 의약품 수입에는 최대 15%의 관세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또 다른 주요 의약품 수입국인 영국은 별도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는 10월 1일부터 100% 관세가 부과된다.영국 정부는 워싱턴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면제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히며, 국민의료서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1일부터 의약품, 가구, 대형 트럭 등 주요 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 100%, 찬장과 욕실 세면대에 50%, 패브릭 가구에 30%, 대형 트럭에는 **25%**의 수입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리얼 소셜’을 통해 “이미 미국 내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착공한 기업에는 의약품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적용 방식은 아직 불투명하다.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의약품 및
미국 정부가 16일(현지시각) 0시 1분부터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7.5%에서 15%로 낮췄다. 동시에 상호 관세 감면 조치도 시행에 들어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에 근거한 것이다.이번 조정으로 일미 간 관세 협상에서 일본 측이 요구해온 핵심 사항이 기본적으로 이행된 셈이다.미국 상무부가 15~16일 연방 관보에 게재한 문서에 따르면, 기존 관세가 15% 미만이던 자동차 제품은 일괄적으로 15% 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기존 세율이 15%를 초과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주 열리는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중대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회의의 핵심은 금리 결정이지만, 이번에는 경제 불확실성과 정치적 압력 등 다양한 변수가 얽히며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현재 미국 경제는 고용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임무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고용 부진을 우려하는 신호를 보내왔으며, 이에 따라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생산으로 이전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해 곧 반도체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세율과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9월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술 기업 지도자 초청 만찬에서 “높지는 않지만 상당한 세율을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 내 공장을 건설하거나 투자 계획이 있다면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애플을 사례로 언급하며, 팀 쿡 CEO가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만큼 관세 부담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앞서 8월 중순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가 구글에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 9월 3일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에 따르면, CNIL은 미국 본사와 유럽 자회사를 대상으로 총 3억 2,500만 유로(약 4,800억 원)의 과징금을 통보했다.CNIL 산하 제재 기관은 구글의 두 가지 위법 행위를 지적했다. 첫째, 구글이 Gmail 내 ‘프로모션’ 및 ‘소셜 네트워크’ 탭에 광고성 이메일을 게재하면서 사전 동의를 받지 않은 점이다.이는 '우정 및 전기통신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다. 둘째, 구글이 계정 생성 시 광고 쿠키의 수용 여부를
미국이 인도산 제품 대부분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인도의 대미 수출 산업 전반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와 군수 장비 구매를 중단하지 않은 데 따른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워싱턴은 이달 초 이미 인도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나, 이번에 다시 25%를 얹어 총 50%까지 인상했다. 영국 가디언은 27일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노무라증권은 이번 조치를 사실상 “무역 금수 조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미국은 인도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연간 교역 규모가 8
인도 언론은 중국이 인도에 긴급히 필요한 비료, 희토류 광물, 그리고 인프라 건설 장비인 쉴드 머신의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는 약 1년간 사실상 중단됐던 중국의 대인도 관련 물자 수출이 다시 정상화되는 첫 신호로 풀이된다.인도 경제시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18일 뉴델리에서 수자이샨 인도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 흐름 속에서 인도의 세 가지 주요 요청에 응답하기 시작했다고 보장했다. 인도 측 소식통은 이미 일부 화물이 운송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이번 합의는 지난 7월 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23일(수) 인공지능(AI) 행동 계획을 발표하며, AI 분야에서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25페이지 분량의 이 계획은 ▲혁신 가속화 ▲인프라 구축 ▲국제적 AI 주도권 확보라는 세 가지 주요 목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90개 이상의 세부 제안을 포함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서 “AI 경쟁은 21세기 구도를 결정짓는 전투”라며 “미국이 이 경쟁을 시작한 국가이자 반드시 승리할 국가임을
중국 정부가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 광물 자원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희토류 채굴 및 제련 분리 할당량은 예년과 달리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전략 광물의 밀수 및 불법 수출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은 7월 19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이미 올해 첫 번째 희토류 총량 통제 지표를 기업에 통보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대외적으로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매년 두 차례 국유 기업에 희토류 채굴 및 정제 할당량을 부여해왔으며
미국 정부가 멕시코 정부의 일방적인 항공정책 변경에 강력히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특히 멕시코시티 주공항(MEX)에서의 항공편 시간 단축과 화물 항공편의 강제 이전이 미국과 멕시코 간 항공 협정 위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양국 항공 교류의 미래에도 적신호가 켜졌다.7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성명을 통해, 멕시코 정부가 미국 측 우려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멕시코 항공사의 신규 노선 승인을 거부하고 양국 간 항공사 간 협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트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멕시코 측의
미국 국방부가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저비용 드론의 생산과 배치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허그세스 국방장관은 7월 16일(수) 펜타곤에서 전시된 18대의 미국산 드론 프로토타입을 참관하며, 이를 “파괴적 사고(disruptive thinking)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이번에 전시된 드론들은 기성 부품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제작된 것으로, 평균 개발 기간은 약 18개월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무기 개발 주기가 최대 6년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프로젝트는 국방부의 연구개발 효율성을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미국 트럼프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반도체 칩에 대한 대중국 수출 금지를 해제하면서, 미중 간 반도체·희토류 협상이 다시금 국제 무역의 중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황런쉰)의 중국 방문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황런쉰 CEO는 7월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촉진 박람회(체인 엑스포)에 참석해, 정책이 허용하는 한 중국에 보다 발전된 반도체 제품을 수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상징적인 가죽 재킷 대신 당나라 복장을 입고 중국어 인사로 청중을 맞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을 대상으로 하는 대등관세를 기존 10%에서 50%로 대폭 인상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수입 구리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는 수요일 브라질 대통령 룰라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하고, 브라질이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를 부당하게 탄압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트럼프는 서한에서 브라질이 “자유 선거와 언론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브라질 법원의 금지 명령과 벌금 부과는 “음흉하고 불법적인 검열”이라고 비판했
2025년 7월 3일, 블룸버그와 레제코 등 복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쑤린과의 통화 직후 베트남과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을 “패왕적 협정”이라 지칭하며, 미국의 연방 수입 증가와 통상 구조 개편의 상징으로 평가했다.베트남 외교부는 이번 통화에서 양국이 무역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으며, 쑤린 서기장은 미국이 베트남의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고 일부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을 철폐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이 7월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공동 대응으로 '쿼드 핵심 광물 이니셔티브(Quad Critical Minerals Initiative)'를 출범시켰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 일본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인도 수자이센 외무장관, 호주 황잉셴 외무장관이 참석했다.회의 후 발표된 공동 성명에서 4개국은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전성과 다각화를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외부 충격에 대한 집단 회복력을 높일
주요 7개국(G7)은 6월 2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틀 안에서 추진돼 온 글로벌 최저세 합의의 일부 내용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이 조치는 최근 스콧 베이슨트 미국 재무장관의 제안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그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미국 의회에 보복성 과세 조항으로 알려진 제889조 철회를 요구했다. 해당 조항은 미국 이외 국가들이 미국 기업에 세금을 부과할 경우, 미국이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글로벌 최저세 협정은 2021년
미국 정부가 외국인 학생에 대한 비자 신청 절차를 재개하면서, 신청자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대한 검열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6월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재외공관에 외국인 학생 비자 신청 접수를 재개할 것을 공식 통보하며,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전면적이고 철저하게" 진행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하달했다.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5월 말 각국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국제 학생 비자 면담 예약을 일시 중단하도록 요청한 지 몇 주 만에 이루어졌다. 국무부의 새 방침에 따라, 비자 심사 과정에서는 신청자의 소셜 미디어 활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