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국정농단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출석해 증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10일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소환됐던 최씨는 증인신문 하루 전인 9일 오전 헌재에  불출석의사를 전달한바 있다.

최씨 본인과 딸 정유라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이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에 대해 헌재는 최씨의 증인신문을 16일로 연기하면서, “또 다시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한다”는 단서를 달아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다시 전달하기도 했다. 

최순실이 헌재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헌재는 16일 오전 10시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불러 국정농단 사태의 전말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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