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매각대금 기반으로 LG그룹 인공지능 M&A 나설 가능성"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SK가 LG로부터 LG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하는것은 장부가 대비 너무 비싸게 주고 산게 아니냐는 논란에도 불구 긍정적인 평가에 비해 인수대금 6200억원으로 3배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룹내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소재 분야의 수직계열화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인, LG실트론이 SK그룹으로 매각되면서 기존 삼성전자로의 공급물량의 변동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SK그룹은 SK하이닉스 인수 이후 반도체를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SK가 반도체 소재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한데 이어, 올해 LG실트론의 최대주주로 올라섬으로써 으로써 반도체 소재분야의 수직 계열화를 이룰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가 인수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순자산가치(NAV) 증가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SK에 대한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SK그룹은 향후 원천기술의 내재화는 물론 중국향 매출 확대, SK머티리얼즈(036490)와 실트론을 통한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IT 부문의 수직 계열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그룹의 차입금 증가는 우려로 남아 있다.
IBK투자증권은 24일 SK와 LG의 LG실트론 빅딜에 대해 양쪽 모두에 긍정적인 인수합병이라고 평가했다. LG는 그룹내 시너지가 적은 기업을 매각하고 SK는 SK머티리얼즈에 이어 반도체 소재 사업을 강화하게 됐다고 IBK투자증권은 평가했다. 이와함께 LG실트론의 실적개선에 따른 상장 가능성도 IBK증권은 언급했다.
이번 양수도계약에 있어,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수직계열화 및 시너지 부분을 기대한 위 증권사들과 조금 시각을 달리한 곳은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은 LG그룹에 초점을 맞췄다.
대신증권은 이번 매각대금을 받은 LG가 LG실트론 매각대금으로 신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가 반도체 웨이펀 전문기업 LG실트론을 SK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매각대금 6200억원으로 신성장 및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LG실트론 매각 대금 유입으로, LG는 전장부품 및 인공지능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또 다른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신증권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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