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발화원인, 배터리 자체 결함... "그들은 우리 협력사..세트제조사로서 안전성 강화에 전념"
[뉴스비전e]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 자체결함으로 나타났지만,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강조하며, 포괄적 책임을 최종 제조사인 회사가 안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모델인 갤럭시S8에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사고를 통해 겪은 값진 경험을 담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데 더욱 주력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다음달 MWC에서 신제품을 발표하기 보다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제품품질을 더욱 완성하는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우리가 늘 해왔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발표하는 것 그때는 발표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수개월동안 많은 사람들이 분석하고 했던 그런 것들,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배터리의 안전설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포함한 다중안전장치, 이런 내용들을 갤럭시8에 반영할수 있도록 이미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고, 현재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그간 ATL 등 부품 제조사들의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지만, 고동진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도 협력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정 회사명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물론, 법적인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며,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노트 7과 같은 신모델에는 1천개 중에 동일한 부품을 쓴다면, 400개 정도 부품으로 압축이 됩니다. 400개 부품을 세트 제조사로서 공급을 받으려면, 450개의 1차 협력사가 우리와 일하게 돼 있습니다. 물론 노트7이 결국 단종으로 가게 됐고, 손실이라든가 이런걸 감안하면 굉장히 힘든 시기였으나, 이미 그들은 우리와 협력사고, 다른 분야 다른모델에서도 일하고 있고, 앞으로 같이 일할 것이고, 우리 스스로가 최종적 책임을 져야할 세트 메이커로서 어떠한 부품이 들어오든간에 안전성이라든가, 품질 측면에서 검증을 제대로 못한 포괄적인 책임은 저희에게 있고 그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발화사고 원인은 UL, Expoent, TUV라인란드 등 해외 전문기관에 의뢰해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정상적인 융착 돌기 또는 절연테이프 미부착 등 배터리 자체적인 결함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인터뷰>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 모든 테스트에서 특이점이나 소손과의 연관성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삼성전자는 핵심부품을 전담하는 ‘부품 전문팀’을 구성하는 한편, 캠브리지대학교, 버클리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등에 있는 배터리 관련 전문가들을 자문단으로 위촉해 제품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장치까지 마련했습니다.
한편 배터리 주 협력사 삼성SDI도 ,15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제품 안전성 혁신 TF를 설치하는 등 쇄신에 나섰습니다.
[뉴스비전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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