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시회 세미콘코리아2017에서 관심을 받은 대표적인 회사는 주성엔지니어링. 

그간 중국 등으로 OLED 장비를 공급해 왔지만, LG디스플레이 10세대 대면적 투자에 있어 주성엔지니어링이 OLED 봉지장비(ENCAPSULATION) 수주를 얼마나 받을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LG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로부터 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장비를 수주하면서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속되는 미세공정전환 투자, 3D 낸드(NAND) 투자 본격화, 중국업체들의 반도체 시장 진출 등 반도체 부문 업황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AP시스템 역시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조원 규모 OLED 증설에 이어, 올해 애플 아이폰8의 판매대수 증가여부에 따른, 추가적으로 이 회사의 장비매출이 증대될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원익IPS는 플라즈마증착장비인 PECVD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에 200억원이 넘는 규모를 공급한데다, 이 회사 역시 앞으로 3D 낸드 분야에서 주력장비를 얼마나 더 공급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SK그룹 계열사 SKC솔믹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실리콘 기반 제품입니다.  이 회사의 제품 분야는 그간 일본업체들이 독과점 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SK솔믹스의 제품군은 국산화 수요가 많은 분야로 꼽힙니다. 같은 SK그룹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회사 제품의 공급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외 케이씨텍, 세메스, 유니테스트 등 국내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사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의 핵심장비를 소개했습니다. 

이밖에 ULVAC, 토쿄일렉트론(TEL), 어드반테스트, 머크 등 해외 기업들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장비를 소개하며, 3D낸드 및 대면적  OLED 등 신규 투자에서도 기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태세입니다. 

한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국내외 핵심 장비 소재사들이 모인 올해 세미콘(세미콘 2017)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500여개사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직접적인 장비 전시는 뺀채, 부스만 차리는 정도에 그치는 회사들도 많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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