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플라스틱’ 생산
2030년 넷제로 달성 목표

SKC와 일본 TBM이 친환경 소재 합작법인을 설립해 일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지난 9월 16일 SKC는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과 합작사 ‘SK티비엠지오스톤(SKTBMGEOSTEN)’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친환경 생분해 LIMEX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진행해 2023년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합작사 ‘SK티비엠지오스톤’이 개발하는 생분해 LIMEX는 TBM의 기존 LIMEX 기술에 SKC의 생분해 소재 기술력을 결합한 신소재다.
LIMEX는 PE, PP 등 일반 플라스틱 수지에 석회석을 50% 이상 혼합해 만든 것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라는게 SKC의 설명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생분해 LIMEX는 일반 플라스틱 수지 대신 자연에서 단기간에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 PBAT, PLA 등을 사용해 친환경성을 대폭 높였다.
생분해 소재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긴 하지만 일반 플라스틱 소재보다 가격이 2~3배 높아 시장 확대에 제한적인 소재다.
생분해 LIMEX는 자연에 매장량이 풍부한 석회석을 최대 80%까지 활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
2011년에 설립된 TBM은 유니콘 기업으로 석회석을 50% 이상 포함하면서도 가공성과 내구성을 갖춘 LIMEX를 일본에서 상용화했다.
석회석 함량이 30% 이하인 경쟁사들보다 차별화된 제품을 내세워 지난 7월 SK의 일본투자법인이 약 1,4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합작사는 생분해 LIMEX로 가공식품 용기 및 일회용품 시장에 진출하고, 건축 및 자동차용 내장재 등으로 용도를 확대한다.
SKC 관계자는 “고품질 생분해 LIMEX 상용화로 친환경 소재 시장을 확대해 플라스틱 이슈를 해결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2030년 플라스틱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고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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