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KT가 내놓은 홈비서 지니의 시연회입니다. 홈비서 지니가 언론을 통해 첫 데뷰하는 날. 

종영을 앞두고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인기 드라마 '도깨비'를 틀어줘 라고 하니, 도깨비 관련 컨텐츠를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영상멘트> "도깨비를 VOD를 원하시면 1번을 음악을 원하시면 2번이라고 말씀해주세요. 

 

만족스러진 시연자는 이번엔 가수 빅뱅의 노래를 들려달라고 하니, 홈비서 지니는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를 들려드릴께요"라고 하고 노래를 틉니다. 

그런데 음악이 너무 큰가 봅니다.  "지니야 꺼죠"라고 하는데...지니는 계속 노래를 틀고 있습니다. 

시연을 보조하는 직원이 셋톱박스 부분을 좀 툭툭 건드려도 보고, 시연자가 홈비서 지니에게 애걸도 해보니, 그제서야 틀고 있던 노래를 끕니다. 

조명끄기에는 시연자와 홈비서간 약간의 신경전으로 치닫습니다. 조명을 꺼달라고 하는데도 말을 안듣는 홈비서 지니에게 시연자의 목소리 톤이 바뀔 정도입니다.  

<영상멘트> "지니야 불좀 꺼죠...불 좀 꺼줘...지니야? 지니야?

시연식에서 조금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한 홈비서 지니의 데뷰는 의미 있는 평가를 받습니다. 

AI 단말이 음성을 알아듣는 스피커 수준에 머물렀다면, KT가 선보인 홈비서는 IPTV 셋톱박스 형태로 나오면서 미디어와 융합된 AI 단말의 모습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선보이기 전 수많은 테스트에서, 자연어 인식은 89~90% 선으로 높은 음성인식률을 기록했습니다.

KT는 탄탄한 TV 가입자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도입에 있어 SK텔레콤 등과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헌문 KT MASS총괄사장

"다른데 에너지 차량 등 충분히 접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TV가 거실에서 중심이고, KT의 TV 가입자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확실한 고객기반을 갖고 가는게 인공지능을 도입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뉴스비전e 김호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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