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가입자, 1천97만명 달성... IPTV 가입자 증가로 유무선 골고루 수익구조 개선

[뉴스비전e]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으로 2016년 매출(총 수익)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11조 4,510억원, 영업이익은 영업수익 증가와 비용 절감으로 전년 대비 18.1% 성장한 7,465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총 수익(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인 영업수익만 보면 ,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4.3% 증가한 9조 275억원에 달한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40.3% 증가한 4,927억 원을 달성하여 주당 배당금을 작년 250원에서 올해 350원으로 상향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배당금 규모에 대해, 그간 밝혀온 당기순이익 30% 수준의 배당성향이라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실적개선으로 인해 LG유플러스의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됐다. 차입금 감소 영향으로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3조 6,407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2%p 감소한 148.4%를 기록했다.

수익 증가와 경영 효율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LG유플러스의 시장가치도 증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된다. 

순차입금은 외부 자금을 차용한 총 차입금 중 상환할 수 있는 현금 여력을 차감한 수치다. 

2016년 LG유플러스의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 및 MNO 순증 가입자 비중 증가로 인한 무선서비스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2.1% 성장한 5조 4,320억 원을 기록했다. 

무선서비스수익은, 무선수익에서 접속수익(접속료)을 제외한 것으로 기본료, 통화료, 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합산한 수익이다. 

실제로 2015년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가입자의 83%인 988만명이었으나, 2016년에는 전체 무선가입자 중 88%인 1,097만명을 달성했다. 또한 전체 순증 가입자 중 MNO 순증 가입자 비중은 전년 대비 10.1%p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유선수익 역시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상승한 3조 5,655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TPS수익(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데이터수익, 전화수익을 합산한 수익이다. 

특히 IPTV 가입자가 작년 대비 12.2% 증가한 256만명을 기록한 데 힘입어, 유선수익 중 TPS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조 5,847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수익은 e-Biz 및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한 1조 5,979억 원을 기록하며, TPS 사업과 함께 유선 사업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LG유플러스의 '이비즈니(e-Biz)'에는 전자결제, 기업메시징, 웹하드 등이 포함돼 있다. 

유선 사업부문의 주요 성장요인으로 꼽히는 IPTV 사업 수익 증가는 인기 콘텐츠 수급, 유튜브 채널 서비스 출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이 가입자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는 해석했다. 

2016년 마케팅 비용은 지속적인 시장 안정화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 9,515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멤버십 혜택 강화 등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본원적 가치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6년 연간 CAPEX는 효율적인 네트워크 투자로 1조 2,558억 원이 집행됐다. 

한편 2016년 4분기 수익은 영업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9.1%, 직전분기 대비 14.1% 증가한 3조 1,221억 원,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6.0%, 직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2조 3,531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0% 증가, 직전분기 대비 12.8% 감소한 1,844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전년 대비 198.2% 증가, 직전분기 대비 11.9% 감소한 1,180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IoT, IPTV, AI, 빅데이터 등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장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IoT는 ▲홈 IoT 일등 선도 ▲NB-IoT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산업 IoT 사업 본격화 등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홈 IoT는 연내 10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해, 국내 1위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 IoT 서비스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가치 증대, 품질과 원가 개선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

산업 IoT는 올해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NarrowBand-Internet of Things)’ 전국망 구축으로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AI,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에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음성 인식 등의 AI 기술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국내 통신시장이 미디어 콘텐츠와 IoT 사용 경험의 증가, 빅데이터 기반의 AI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 확산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 출시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이익증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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