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경망 통번역 서비스 대열에 합류...구글, 네이버와 국내 통번역 시장 3파전 '도전'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인공신경망번역기술(NMT)의 상용화로 번역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원필 / 이하 한컴)도 인공지능기반 통번역 서비스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에 인공신경망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국내 통번역 서비스 시장에서의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인공신경망기술은 단어가 아닌 문장 전체의 문맥과 어순을 고려해 번역하기 때문에 번역결과가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언어와 어순, 의미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을 통해 실시간 번역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컴은 인공신경망번역기술에 문법기반번역(RBMT)기술을 하이브리드로 적용, 사용빈도가 낮은 문장에서 번역 정확도가 떨어지는 인공신경망번역기술의 단점을 보완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인다.
한컴은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의 한국어-영어에 인공신경망기술을 적용하고, 2월내 한국어-중국어, 한국어-일본어에도 추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은 세계최고 수준의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번역 소프트웨어로 4만 명의 선수들과 기자단, VIP들의 통번역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한컴은 퓨처로봇과 함께 ’통역하는 안내로봇‘을 공동 개발하여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첨단 IT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통번역서비스 시장에서 구글, 네이버와 함께 본격적인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도화된 인공지능 관련 번역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자동통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통역 디바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번역 전문 플랫폼 ’지니 트랜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추진계획을 전했다.
관련기사
- SK㈜ C&C, 국내 강소 SW기업들과 손잡고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 한컴 "작년 연매출 1천억원 넘어서...영업이익 290억원·소폭 증가"
- 삼성전자, 유럽서 혁신 제품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 SK텔레콤, ‘스마트워치로 본인 인증’ 기술 개발...글로벌 정보 인증 규격협회 국제 공인 획득
- [영상 리포트] KT 홈비서 '기가지니', "당황해서요;;"...그래도 시도는 'GOOD!!!'
- 네이버랩스, IT업계 최초로 자율 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획득
- NHN한국사이버결제, 박준석 대표이사로 변경... 송윤호 전 대표 이사회 의장직 수행
- 네이버, YG 엔터테인먼트에 1,000억 원 투자...글로벌 진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 [AI과 신체와의 결합] 주변의 사물을 읽어 시각장애인의 눈이 된 착한 인공지능 앱 '아이폴리(Aipoly)'
- [기획] 자율주행자동차의 등장...업계와 정부 대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