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제품 <사진/ Google>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최근 자율주행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자율주행 자동차의 실용화는 아직 운전자의 보조역할을 수행하는 2단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 자동차는 기존 자동차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게임 체인저가 등장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다양한 제약조건들이 산적해 있어 보급은 먼 미래라고 말하는 비관적인 주장도 일각에서는 존재한다.

자율주행에는 레벨 0에서 레벨 4까지의 기술적 발전단계 가운데 현재는 시판자동차를 기준으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의 개별기능 확충 단계에 있는 레벨 2 단계에 해당된다.

기본적으로 자동차업계는 한정된 공간(주차장, 고속도로 등), 한정된 기능(충돌피해 경감 브레이크, 오 토 크루즈 등) 등에서 기술축적을 통해 자율주행을 점진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무인자동차인 완전자율주행의 보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선진 자동차업계는 운전자가 앉아 있는 상태의 레벨 3을 목표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출현과 관련하여 해결해야 할 과제는 대체로 법제도, 기술 . 안전, 사회적 수용 등으로 구분되며, 특히 법제도의 논점은 차량사고 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차량의 안전성에 관한 규제나 감독을 연방정부가 실시하고 운전면허 교부나 교통법규 책정은 각 주정부에 맡기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정부가 주체가 되어 자율주행 테스트 코스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자체보유의 테스트 코스가 상당 수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의 연구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업계가 글로벌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공용 및 자사의 테스트 코스 기능이나 역할에 대해 재정비를 검토하고 있다.

법제도나 사회적 수용의 과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술 . 안전 제고를 통한 자율주행 차량의 신뢰 성 확보가 최우선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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