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차세대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는 중국이 로봇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중국 로봇산업의 중심엔 후베이성이 있다. 새로운 발전 산업인 로봇분야를 기존 장비 제조 방식은 스마트 제조 방식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2015년 후베이성 스마트 제조 장비 산업의 주영업활동 수입은 약 850억 위안이며, 후베이성 장비 제조업의 8%로, 중국 전체 종합 평가 순위 8위를 차지했다.
후베이성의 ICT 산업 규모(2015년 기준)는 4681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1.7%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전체 평균 증가량인 7.3%보다 4.4%p 높은 수치로, 중부 지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후베이성에는 둥펑Citroen, 혼다, GM, 르노 등 대형 완성차 생산기업이 위치해 있으며, 2015년 누적 자동차 총 생산량은 196만 8천대로, 전년대비 12.8% 성장했다. 이는 중국 전체 평균 증가량보다 9.6%p 높은 수치이며, 중국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8%를 차지하고 있다.
후베이성 정부는 혁신 발전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산업용 로봇산업의 발전은 향후 후베이성 산업을 이끌 주요 전략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턱데고 중국 로봇시장의 문을 두드릴 경우 실패할 확률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로봇 시장은 대부분 해외 브랜드가 휩쓸고 있는 상황이다. ABB, KUKA, Fanuc, YASKAWA 등 4대 해외 거물 기업이 전체의 75%를 석권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진출을 위해서 한국 로봇 생산기업은 식품, IT, 서비스 등 신흥 로봇 응용 분야를 찾아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시스템 통합 업체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로봇 시스템 통합은 하류 로봇 수요 고객과의 소싱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 현지 로봇 생산기업이 고객과의 교류 방면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ABB, YASKAWA사 로봇의 50%는 현지 시스템 통합 업체를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제품의 제조 원가를 낮추고, 중국 시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 ABB, YASKAMA, KUKA, FANUC 해외 거물 기업처럼 중국에 생산기지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가함으로서 우리나라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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