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배터리 시대 곧 저물어... 모바일 배터리 시장 중국 기업, 독주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리튬- 황 전지, 리튬-공기 전지, 나트륨/마그네슘 전지, 전고체전지.

그간 양극,음극,전해질로 구성된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전지로 
이름을 올리는 종류들이다. 

양극이나 음극에 쓰는 소재의 종류에 따라 리튬-황(양극), 리튬-공기(산소. 양극) 나트륨/마그네슘(음극) 등으로 불리지만 전고체전지의 경우, 전해질 소재로 세라믹, 고분자, 복합재 등을 쓴다는게 특징이다. 

전고체전지의 경우, 기존 양극과 음극 소재를 활용하고, 초소형 전자기기부터 전기차에까지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유해 가스인 황화수소가 발생한다는 점이 단점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전지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23일 프레스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할 갤럭시노트7의 발화원인 이슈 뿐 아니라, 한번 충전하면 2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 경쟁 이슈가 나온 시점에서 관심을 받는다. 

LG경제연구원은 '개발 경쟁 가속되는 차세대 2차전지'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우리 주변의 휴대용 전자기기는 물론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Li-ion) 배터리’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고 성능 향상의 기술적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시대가 곧 저물것이라는 근거로, 폭스바겐과 닛산 등 주요 자동차 기업은 물론 보쉬 등 자동차부품 기업들은 향후 5~7년 안에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이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점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중국 byd의 BMS

각형 전지 시장의 경우 중국의 비야디(BYD)와 리센, 폴리머전지 시장의 경우 ATL이 매출 규모에서 이미 한국 및 일본 전지 기업을 추월했고, 그 격차도 조금씩 늘리고 있는데 이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중국은 자국 배터리 기업 육성을 위해 LG화학과 삼성SDI 등 우리 기업을 점점 노골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차세대 전지의 유력후보로, ‘전고체전지’를 꼽으면서, 일본 NEDO가 분석한 2002~2011년 사이 차세대 전지 관련 특허 출원 건수를 보면 전고체전지는 3309건으로 그 다음으로 많은 리튬-공기 전지(1251건) 보다 3배 가까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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