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특검이 포스코그룹의 임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면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연임을 결정하는 25일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포스코는 비상이 걸렸다. 

삼성 다음으로 SK, 롯데, CJ 등의 재계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 온 가운데, 포스코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검팀은 전날 포스코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등을 지낸 김응규 전 포항스틸러스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사장은 2013년 11월 포스코가 정준양 전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설치한 '승계 협의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포스코가 갖고 있던 광고업체 포레카의 지분을 강탈하려고 한 것과, 지난 2013년 전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후임으로 권오준 현 포스코 회장이 선임된 것 등 의혹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해 말 권 회장의 연임 자격을 심사하기 위해 사외 이사진으로만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25일 이사회에서연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