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이규철 특검보는 박대통령의 대면조사 및 청와대 강제수사에 대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차질없이 정확하게 일정 조율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장시호, 남궁곤(이화여대 전 입학처장) 이인성(이대교수), 차은택(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이 오후 2시경 특검에 동시 출석했다.
최순실씨는 특검에 나와 한차례 조사를 받후 이날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김기춘 조영선 전 이인선 이대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고 차은택 및 황성수 소환 조사했다. 오늘은 김기춘 조윤선 장시호 차은택 이인성 및 남궁곤을 소환해 조사중에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특검보는 "최순실에 대해서는 현재 정확히 확인해본 결과, 7회 소환했고 1회 출석 6회 불출석 했다. 사유는 건강, 재판일정 이유였으나, 어제 제출된 불출석 사유는 근거 없는 강압수사이고, 수사에 응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체포영장을 발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근 피의사실 공포 논란과 관련, 그는 "특검에서는 특검법에 따라 언론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을 뿐이다" 라는 입장을 표했다.
차은택과 장시호를 다시 소환한 것과 관련해서는, "차은택의 경우 수사팀 보안사항이다. 장시호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라기 보다는 대략적 조사로 알고 있다"거 설명했다.
21일 소환한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에 대한 조사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이 특검보는 설명했다. 그근 "김기춘 전 청외대 비서실장은 오늘 소환했고, 조윤선 구체적인 피의사실에 대한 조사는 아직 시작안했다"며 "대질신문은 거의 가능성이 없어보이는데 원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및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모두, 변호인 입회. 조장관도 변호인 입회했다.
이 특검보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금명간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라 소환 관련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특검보는 "정유라 소환 관련은 공식 통보받은것은 없다. 이번주까지는 덴마크 검찰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앞으로 소환일정 어떻게 되는지 확인후 발표하겠다. 현재까지는 변동사항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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