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4분기 연간 성장률은 0.6%
10월 일본인의 실질임금은 전달보다 2.6% 하락
2030년까지 관광객 6000만 명으로 늘리려는 계획 추진

일본 정부가 14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경제수치는 일본의 국경 개방 이후 관광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호텔 등 서비스업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일본 당국은 국경 개방 이후 첫 관광객의 통 큰 소비가 일본 경제에 호황을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10~12월 제8차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코로나19와의 공존'이 일본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연간 성장률은 0.6%였다.
또한 민간소비와 관광객 지출 회복이 주효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관광업계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보복성 소비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엔화 가치 하락으로 화장품·명품 같은 상품에 돈을 쓰게 됐다.
이에 아사히TV는 "일본의 국경 개방으로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내수를 끌어올린 것은 일본 관광 활성화에 보약"이라고 전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은 "2분기 만에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가 순탄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해외 경기 침체가 일본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 했다.
후지모유키 경제진흥부 장관은 "일본 경제가 점차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믿지만 상승 압력에도 직면했다. 정부는 에너지·물가 상승 과제에 대응하고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다음 달 관광객의 소비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라면 관광객 1인당 평균 20만 엔(약 2000달러)을 소비해 전염병 발생 전보다 25% 늘려야 한다.
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2030년까지 관광객을 3000만 명에서 6000만 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광객의 연간 소비 총액이 5조 엔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경제지수의 정규직화에도 불구하고 11월 소비동향으로 볼 때 일본인의 소비의지는 인플레이션으로 약해졌다"고 보도했다.
임금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일본인의 소비를 위축시키는 문제다.
10월 일본인의 실질임금은 전달보다 2.6% 하락해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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