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차는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해 연료동력차 위주
순수 전기차는 적게 판매,하지만 인도 정부보조금 지급
일본, 1990년 777만대를 정점으로 판매량 절반 약간 상회

인도는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2022년 인도의 신차 판매량이 일본의 420만 대를 넘어섰다는 언론 잠정집계 결과가 나왔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는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 시장에 413만대의 신차가 인도된 것으로 추산했다.
인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마루티 수즈키는 지난 일요일 연간 판매량 425만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타타자동차와 다른 인도 자동차 업체들의 연말 판매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인도의 지난해 신차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본자동차딜러협회와 일본경자동차오토바이협회에 따르면 2021년 일본차 판매량은 420만1321대로 2021년보다 5.6% 감소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계속 크게 요동치면서 성장하고 있다.
2018년 440만 대였던 신차 판매량은 2019년 인도의 비은행 금융부문 신용경색으로 400만 대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300만 대 아래로 떨어졌고, 2021년 400만 대까지 회복됐지만 자동차 반도체 부족이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2021년에도 중국은 2627만 대 판매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계속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이 1540만 대로 뒤를 이었고 일본이 444만 대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달 2022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을 2680만 대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된 대부분의 신차는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해 연료동력차였고 순수 전기차는 비교적 적게 팔렸다.
전통적인 연료차에 들어가는 자동차 칩이 적어 2022년 자동차 반도체 공급 차질은 인도의 신차 판매 '반등의 발판'이 됐다.
인도 정부는 현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는 지난해 12월 유엔이 올해 4월 중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리서치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까지 인도 가정의 8.5%만이 승용차를 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도의 인구 증가와 1인당 소득 증가로 신차 판매에 큰 성장 여지를 남겼다.
반면 일본은 수년째 마이너스 인구로 신차 판매가 크게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
일본은 1990년 777만 대를 정점으로 연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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