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지난해 국채 미실현 손실 8조 8천억 엔 경신, 9월보다 10배 증가
일본은행, 지난해 말 국채 수익률 0.5%로 인상… 초완화적 통화정책
구로다 일은 총재, 미실현 손실 위험 안되지만 재정 건전성에 세심한 주의 기울일 것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일본은행의 국채 미실현 손실이 약 8조 8000억 엔(약 83조 9370억 원)에 달한다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보도하였다.
일 국회 회기 중 구로다 총재는 2022년 12월 말 일본중앙은행(Bank of Japan)의 국채 보유장부가액이 564조 1000억 엔에 달하였고, 시장가액은 555조억 엔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긴축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채 수익률이 뛰면서 미실현 손실은 8,749억 엔 이었던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3개월 만에 약 10배 증가하였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정책회의에서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을 상한선인 0.25%에서 0.5%까지 높이면서 초완화적 통화정책 전환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일본은행은 10년 만기 수익률이 새로 설정된 0.5% 상항선을 넘지 못하도록 채권 매입을 강화해 왔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은행이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는 정책을 채택하였기 때문에 미실현 손실은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하였지만 “그러나 일본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우려를 표하였다.
일본 내 경제 전문가들은 미실현 손실이 늘고 시장이 일본은행의 재무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기 시학 하면 금리와 환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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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승
js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