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소식통, 올해 말 모디 인도총리 백악관 방문 검토소식 전해
정확한 날자 정해지지 않아… 백악관과 인도대사관 질의 거부
인도 및 쿼드국가, 대중국 정책 펼치는 바이든에게 핵심 동맹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바이든 정부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올해 말 백악관 방문을 두고 심층 논의 중이라 백악관 소식통이 전하였다고 0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가 자우 사회와 독재 사회, 특히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도 총리의 백악관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매체는 전하였다. 

한편 백악관과 주 미 인도대사관은 로이터 통신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소식통은 정확한 일정은 정해진 바 없으며 아지트 도발(Ajit Doval)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이 제이크 설리반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이번주 방문하며 인도 총리의 백악관 방문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의 미 워싱턴 방문동안, 양측은 군사 장비와 반도체 및 인공지능 부문의 양국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정부는 우크라 전쟁 중인 러시아와의 원유 무역과 군사 훈련 동참 등으로 서방국가들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의 자금을 지원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미 정부는 지속적으로 인도 정부에 공식적으로 대러시아 경제 제재에 동참하길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인도는 중국 국경지역의 군사력 강화를 목적으로 2023년 국방비를 기존에서 13% 증감한 약 726억 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9월 G20 정상회담을 위하여 인도 뉴 델리에 방문할 예정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호주가 주체하는 쿼드국가 중간회의에도 참석하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쿼드 국가들은 남중국해와 대만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중국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동맹으로서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평가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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