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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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비정부기구(NGO)들의 해외 자금원 차단을 강화하면서 유명 국제구호단체들이 인도 내 활동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인도 언론 DNA인디아는 인도 내무부의 최신 성명을 인용, 옥스팜(인도), 네루 기념박물관 및 도서관 등 인도 내 '외국 기부금 규정법(FCRA)' 관련 규정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등록된 단체 목록에서 6003개의 NGO 단체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내무부 담당자는 이러한 기관들이 외국 자금을 받는 데 필요한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거나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취소되었다고 설명했다. 인도 내무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6003개의 NGO가 삭제된 후 현재 인도에 정식 등록된 기관의 수가 2만2832개에서 1만6829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2020년 9월 인도 정부는 '외국 기부금 규정법(FCRA)' 개정안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로부터 기부금 수령을 어렵게 만들었고, 2018년에는 자국 내 NGO 2만여 곳의 자격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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