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박3일간 인도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
도쿄와 뉴델리가 러-우크라 충돌로 여러 문제 이견 노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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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한 인사는 3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달 말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와 회담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이며 인도는 올해 G20 의장국이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의 인도 방문은 1~2주 뒤에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정부는 3월 1일과 2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하야시 요시마사(林方正) 외무상을 보내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상의  불참은 인도 언론의 거센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인도 언론은 일본의 이번 조치가 양국 관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기시다 총리는 올해 G7과 G20 의장국인 모디 총리와 각각 도쿄와 뉴델리가 러-우크라 충돌로 인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확인하기에 급급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9일부터 2박3일간 인도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G7의 다른 회원국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해 왔다. 그러나 군사·에너지 공급에 모스크바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인도는 러시아에 대한 징벌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시다는 인도 방문 기간에 모디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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