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라만 인도 재무부장관, 국제기구 차원 가상화폐 규제 방안 논의 중이라 밝혀
인도 정부, 수년간 가상화폐 규제하는 법안 논의해 왔지만 최종 결정 못 내리고 있어
인도 정부 이번달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주최 예정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G20으로 불리는 세계 주요 20개국 국제기구의 정상들이 인도에서 열리게 될 2023년 G20 정상회담에서 기구 차원에서의 가상화폐 규제를 시행할지 말지를 두고 논의 중이라 니르말리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이 말하였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인도는 2023년 G20 정상회담의 의장국으로 선출되었고 올해 회담을 주최한다.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이러한 가상 자산과 관련된 정교한 기술들을 고려할 때, 국가들은 주어진 규제가 필요한지 여부를 논의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하였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인도 정부는 수년간 암호화폐를 규제하거나 심지어 금지하는 법의 초안을 꾸준히 논의해 왔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하였다. 

시타라만 장관은 뉴델리에서 중앙은행 이사들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모든 국가들에게 규제가 필요하다면 한국가만의 힘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녀는 더 나아가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준수하는 표준 운영 절차를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효과적일 수 있는지 G20의 모든 국가들과 논의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였다. 

인도 정부는 이번달 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암호화폐가 제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집단적인 글로벌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 준비은행은 암호화폐가 사기극과 유사한 만큼 금지해야 한다는 보수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매체는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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