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대비 성별차 낮아져
동독보다 서독지역이 성별 임금 격차 더 커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더 적은 실질 임금을 받는 파트 타임 많아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독일에서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시급이 18% 적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작년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1시간에 20.05 유로를 벌었는데, 이는 평균 24.36유로의 남성보다 4.31 유로 (18%) 낮은 수준이라고 독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했다고 유로저널 최신호가 전했다.

이러한 성별 임금차는 지역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 되었다. 상당히 의외스러운 결과였다.

동독 지역의 경우 7%에 불과했지만 서독 지역의 경우는 19%의 차이를 기록했다. 

상이한 조사 방식으로 인해 이번 데이터를 지난 연도들의 데이터와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성별 임금 차이, 이른 바 젠더 페이 갭(Gender Pay Gap) 결과만 놓고 비교해보면 2006년에 23%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현재 약간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독일 슈피겔(Spiegel)지가 이번 발표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성별 임금차에 대한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상업 분야와 급여가 상대적으로 적은 직업군에 종사하는 비율이 더 높아 이러한 임금 격차가 발생한다고 분석되고 있다. 

통계청은 “또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적은 실질 임금을 받는 파트 타임으로 더 많이 일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총 임금 격차 중 63%가 이러한 요소들에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37%에 대해서 통계청은“현재 평가 모델에서 처리 가능한 특징들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그 외의 원인으로는 비교 가능한 자격증 여부, 경력 증명 등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독일의 젠더 페이 갭은 7%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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