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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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스포츠계에서는 누구나 자기 종목에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평생 소원이자 일생일대 자기인생에서 영광이다.

변함없는 순수한 진정성을 증명하며 많은 팬들을 뛰어넘어 국민적 사랑을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그 국가대표의 모습과 이미지는 영원히 팬들에게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진한 여운과 추억으로 남게 된다.

태극마크는 국가대표팀 발탁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부여한다.

특히 축구의 경우 스포츠 종목 중 가장 넓은 경기장과 관중석을 무대로 경기 시작 전 애국가 제창은 그 복받치는 감정은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것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대한민국 대표선수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국가 대표선수가 되려면, 첫째, 기량이 좋아야 하며 기본 인성적 소양을 갖춰야 한다.

둘째, 각종 경기에서 실력이 검증되고 조직의 조화로운 운용술에 적응할 줄 알야야 한다.

셋째, 대표선수로 선발되면 애국심과 최선을 다하는 정신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훈련에 능동적으로 임해야 한다.

넷째, 목표에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승패와 관계없이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팬들과 국민들이 바라는 염원을 저버리지 아니한 국가 대표의 사명을 어떠한 경우에도 진지한 노력을 다 해야 한다.

64년만의 아시안컵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최고의 선수단에 관심을 보였던 국민들의 응원을 저버린 물병3인방, 조직력을 와해 하는 도넘는 하극상 3인방, 더욱이 도박판을 벌이며 새벽까지 날밤을 새우고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던 일부 선수들, 그리고 섹션별 지도자와 협회 임원들의 일탈적인 무능한 지도력 등등의 일련의 사건들은 이러한 태극마크의 진정한 의미를 망각한 일탈로 오래동안 그 여진이 계속된다.

축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팬들의 외치는 응원의 함성을 무참히 짓밟은 선수들의 재차 선발한 황선홍 임시 감독의 처신도 뜨겁게 지면을 달구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에는 손흥민도 이강인도 정우영도 설영우도 없었다.

그래도 4강의 신화를 남겼다는 성과를 본받아야 한다.

그 성과가 어떻게 달성 되었는지 한국 축구계와 축구선수들이 다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미래를 망원경으로 내다 봐야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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