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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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혼자 있을 때나 함께 있을 때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누구나에게 있다는 말은 

사람들 누구나 행복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왜 사람들은 마음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이는 사람마다 개인차이가 있어 그 이유를 단정하여 말할 수는 없겠지만 공통적인 것은 사람들의 밑바닥에 잠재한 ‘부러워하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장자(莊子)의 <추수>편에 보면 ‘풍연심(風憐心) 즉, ’바람은 마음을 부러워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전설상의 동물 중에 기(夔)라는 동물이 있었는데 기는 발이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발이 100개나 있는 노래기(?)를 부러워하고

노래기는 발이 없이도 잘 갈 수 있는 뱀을 부러워하고

뱀은 바람을 부러워하고 바람은 눈(目)을 부러워하고

눈(目)은 상상만 하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마음을 부러워하고

마음은 뜻밖에 기(夔)를 가장 부러워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말은 모두가 각기 부러워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달리 말하면 모두 부러움을 받을 만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세상을 사노라면 사람마다 능력도 천차만별이고 살아가는 환경이나 상황도 가지가지일 것입니다. 

스스로의 상황과 여건 속에서 자신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다듬어 간다면 바로 거기에 행복이 함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그것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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