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금융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금리가 더 많이 오를수록 암호화폐의 가치는 하락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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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의 가격이 두 배로 올랐다고 스페인 일간지 네이션이 2일 보도했다.

어둠이 지나면 희망으로 가득 찬다.비트코인은 독보적인 뉴스로 한 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거래펀드(ETF)를 사상 처음으로 승인한 것은 이 암호화폐 추종자들이 고대하던 시점이다.

그들은 월가 클럽에 가입하는 것처럼  금융저축의 일부로서  공식적으로 금융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는 그 나라의 수백만 투자자들이 마우스 클릭만으로 비트코인을 살 수 있고, 더 이상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저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1년이 넘도록 기본적인 추이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이른바 암호화폐 한겨울이 과거의 악몽으로 변해가고 있다.

프란시스코 마로토 스페인 대외은행 디지털자산·블록체인 담당 이사는 "ETF 승인은 비트코인의 자산 제도화를 의미하며, 전통 금융의 암호화폐 수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폴 크루그먼은 다단계나 다름없다고,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돈세탁과 탈세를 위한 도구라고, 로버트 J. 실러는 열정적인 범람이 낳은 투기 거품이라고 여겼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일종의 투자자산이 됐다고 할 수 있지만 화폐로서의 일상적 사용은 정체돼 있다.

스페인의 금융학자 알바로 D 마리아는 "비트코인은 법정화폐(화폐)의 대체재가 아니다"며 "그곳에서 쓸 곳을 찾을 필요가 없다. 비트코인은 결제한 거래 비용을 증가시켰고,  그 자체가 불안정했다.”고 지적했다.

산티아고 칼보, 페드로 J. 콰드로스-솔라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쓴 '새로운 금융 배경의 암호화 자산: 금리, 가격, 채택'은 금리 인하 기대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상관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은 경기 사이클이 암호자산의 흐름과 상호 연관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일반적인 가격 인상에 대한 반응으로 인플레이션의 진화, 특히 금리의 진화가 관련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더 많이 오를수록(또는 금리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때) 암호화폐의 가치는 떨어진다.

결론적으로 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국채나 회사채, 은행예금 등에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투자자들에게 주는 매력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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