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잠재력 건실... 무역수지 적자가 장애 요소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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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도 GDP 성장률이 9% 수준이었다.

주요 경제기관들은 올해도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7%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인도의 금년 1분기 국민총생산(GDP)이 8,547억 달러로 식민 지배를 받았던 영국을 처음으로 추월해 세계 5위로 올라섰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도인 1인당 국민 소득은 2342달러로 138위에 그쳐, 1인당 국민소득이 4만9000달러인 영국의 4.78%(1/23)에 불과 했다.  

인도의 전체 가계소비 지출도 2조 달러로 세계 5위의 소비시장이지만, 1인당 소비지출액은 1500달러에 불과했다.

비슷한 소비시장 규모를 가진 독일의 1인당 소비지출액은 2만40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인도는 독일인의 구매력의 6.25%(1/14)정도였다.

인도는 G20에 속해 있지만, 그중 가장 가난한 나라이며 주변 국가인 방글라데시(2,362달러), 스리랑카(3,699달러)보다도 1인당 국민 소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도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 중 첫번째는 인도의 인구구조입니다.

현재 인도의 인구 증가추세를 보면 2026년에 중국 인구수를 뛰어넘어 최대 인구 대국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인도 인구 평균 연령이 28세로 중국과 비교해 10살 정도 젊다. 인구구조도 피라미드형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생산인력뿐 아니라 소비인력도 점점 더 성장해 소비잠재력이 크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로 외국기업의  지식재산권이 투명하게 보장된다는 점이다. 

인도는 제조업 부흥을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서도 지식재산권 보호를 정확하게 명시했다.

이와 관련 인도의 현재 경제규모는 비록 중국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

인도가 견제하는 중국의 현재 경제규모는 19조 9,115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였으며, 1인당 GDP도 14,096달러로 인도보다 6배이상 높다.

중국의 대외교역과 비교시 현재는 대규모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의 수출은 지난 8월에 339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2%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수입은 37.28% 급증한 619억 달러를 기록하여 한 달동안에만도 무역 수지 적자가 무려 약 280억 달러로 전년 8월 117억 달러와 비교하였을 때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루피貨 결제시스템 도입, 자유무역협정 강화, 관세 인하 및 공급 측면의 병목현상 해결에 따라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어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GDP 대비 2~3%로 다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축에서 벗어나 점차 경기활성화 국면에 접어들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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