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관리자, 향후 1년간 경제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
화학ㆍ부동산ㆍ자동차업계 불황 전망 높아
에너지 비용, 숙련 노동자 부족, 임금 비용 인상이 위협요소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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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A통신은 9일 딜로이트컨설팅의 조사에서 독일의 주요 기업들이 경기가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9월 독일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 12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딜로이트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상황이 나쁘거나 매우 나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딜로이트 애널리스트는 2022년 가을 최고재무책임자 조사 보고서에서 "앞으로 12개월 동안 독일과 유로존 전망과 관련해 최고재무책임자의 3분의 2 이상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재무관리자들이 투자와 인력 배치 계획을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사업에 대한 이익 전망치를 낮게 책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에 응한 이사회 구성원의 70% 이상이 비용 삭감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특히 화학·부동산·자동차 업계가 사업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업들은 치솟는 에너지 비용과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 외에도 임금 비용 인상이 심각한 위험이라고 전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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