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지수 영향... 물가상승 압박요인으로 작용 관측
비용 증가분, 이용 고객 추가 부담으로 이어질까 우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버·리프트 등 미국 차량공유업체 주가들이 폭락했다.
미국발 비정규직의 정규화 조치 때문이다.
우버, 리프트, 도어대시 등 차량공유·음식배달 업체들 주가는 이날 폭락했다.
미 노동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느슨해진 노동법 규정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소식 발표이후 공유산업 주가는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공유산업 등 직원처럼 회사가 부리는 노동자들은 개인사업자가 아닌 정규직원으로 분류토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공유산업 대표 주자인 우버는 전일 대비 2.87달러(10.42%) 폭락한 24.66달러, 리프트는 1.54달러(12.02%) 급락한 11.27달러로 마감했다.
음식배달 업체 도어대시도 2.86달러(5.99%) 급락한 44.8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우버, 리프트, 도어대시 등의 운전자들은 의료보험이나 연금 등의 혜택이 없다.
하지만 향후에는 개인ㆍ독립사업자에서 정규직원과 동일하게 모든 혜택이 보장되는 직원으로 신분이 바뀔 전망이다.
이는 막대한 고스란히 고용 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이와 관련 공유산업 업체들에게는 확실하게 충격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러한 고용비용 증가는 최종적으로는 공유차량 이용 요금 상승으로 이어져 미국 국내 물가인상에 압박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13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할 예정인데, ”높은 수준 유지” 전망이 확실하다.
9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고강도 긴축(추가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강화는 대내외 시장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되면서 글로벌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미국 국고채 금리 10년물은 8월 3.19%에서 지난달 3.83%로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가계는 1년 후의 인플레이션을 5.4%로 전망했는데, 이는 약 1년 만에 가장 낮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물가 인상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지난 5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 내리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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