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과 저축과 임금 상승, 세계를 흔들어
코로나로 인한 조기 퇴직의 증가와 경제의 급속한 회복은 산업 전반에 걸친 인적 자원 경쟁 야기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미국 농무부는 최근 농업 수출이 2023 연도에 수입보다 낮아지고 순 수입국으로 변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했다.

미국의 인명 구조 요원이 부족하여 이번 여름에 전국 공공 수영장의 삼분의 일이 문을 닫거나 단축해야했다. 

항공사는 조종사와 정비사의 부족으로 인해 항공편을 중단했다. 교사와 수의사와 같은 사회 기반 시설을 담당하는 직업에 비명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조기 퇴직의 증가와 경제의 급속한 회복은 산업 전반에 걸친 인적 자원에 대한 경쟁을 불러 일으켰다. 

1년 안에 일자리를 바꾼 사람들의 임금은 8월에 1년 전보다 8.4% 상승해 1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구직자들이 추구하는 평균 급여는 연간 72,800 달러로 증가했다.

노동력 부족에 기여하는 또 다른 요인은 저축 증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으로 재정 부양책이 미국에서 2 조 달러에서 3 조 달러의 초과 저축을 창출했다. 

일본의 내각실에 따르면 일본, 미국, 유럽을 포함한 가계의 초과 저축은 500 조 엔을 초과한다. 일자리를 선택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아도되는 한계는 노동자들을 노동 시장에서 멀어지게 한다.

임금 인플레이션은 구매력 증가와 생산 비용 상승 측면에서 가격을 상승시키기가 어렵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3% 상승해 8월 13일 발표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높은 가격이 장기화되고 장기적으로 강력한 통화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 심포지엄인 잭슨 홀 회의에서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장은 미국의 정책 금리가 15 년 만에 처음으로 2.0-2.5 %의 현재 범위에서 올해 말까지 4 % 이상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를 냉각시키지도 뜨겁지도 않는 중립 금리는 약 2.5%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금리 인상은 경제가 활발히 둔화되는 국면에 접어들 것이다.

문제는 금리 인상의 효과가 실현되기까지 약 육개월에서 이년이 걸리고, 인플레이션이 가라앉기 전에 경제가 과도하게 냉각될 수 있다는 점이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연설에서 "과도한 긴축의 위험이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장기화되면 달러 표시 부채에 대한이자 지급으로 인해 신흥 경제국의 곤경이 심화 될 것이다. 신흥 경제국이 보유한 달러 표시 부채는 3 월 말 현재 4.2 조 달러 (약 600 조 엔)이다. 리먼 위기 직전인 2008년 6월 말의 2.6배로 부풀어 올랐다.

유로화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 "심각한 경기 둔화"(라가르드)를 예상해 금리를 0.7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통화 감가 상각을 피하기 위해 금리 인상 도미노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인식은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의 새싹을 세계에 수출 할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