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보다 저렴한 석탄 사용으로 다시 선회
올해 갈탄 수요가 전년 대비 약 35%, 생산량은 20% 증가

체코 북동부 오스트라바 지역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거대한 석탄더미가 갈망하는 구매자에게 팔릴 준비가 돼 있고, 석탄화력발전소도 연기가 줄어들기보다는 늘어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 보도했다.
수십 년 동안 오스트라바는 체코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으로서 남겨진 문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노동자 계급의 산업 요새에서 관광 명소가 있는 현대 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가계와 기업은 천연가스보다 저렴한 옵션을 찾다가 한때 구식이라고 여겨졌던 화석 연료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한편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공급을 대폭 삭감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고 있다.
체코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장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갈탄 수요는 2022년까지 9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5% 가까이 급증했다.
체코 공업무역부는 같은 기간 생산량이 2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거의 수십 년 동안 지속된 감소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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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seeyou@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