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중국과 몽골 간 우호협력의 장기적 안정 유지 필요"
정보기술 및 축산물 가공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조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중국과 정치적 교류 더욱 긴밀히 할 용의 있어"

중국과 몽골이 지난 월요일 현대화를 향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평화 공존, 연대, 상생 협력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고 29일(현지시간) 중국일보가 보도하였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을 국빈 방문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경제, 무역, 에너지, 광산, 인프라 등 핵심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몽골 간의 우호협력의 장기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세계적인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몽골과 협력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측이 서로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 및 발전을 존중하고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에 관한 문제에 대해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으며 정보기술과 축산물 가공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측 당국의 연결을 위한 새로운 회랑을 개설, 중국-몽골-러시아 경제 회랑 개발, 중국-러시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몽골 구간 건설 등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2030년까지 10억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몽골의 계획에 감사를 표하며 사막화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센터의 공동 설립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은 또한 입법기관, 정부, 정당 및 지역 차원과 과학 기술, 교육, 보건, 관광, 미디어, 청소년 및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밝히며 “중국은 몽골 청소년 스포츠센터 건립과 양국 우호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기 위한 다른 프로젝트에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중국과 정치적 교류를 더욱 긴밀히 하고 우호관계를 돈독히 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하며 세계 평화, 안정, 발전과 국제 체제를 유지하는데 중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울란바토르(몽골)= 부얀 온으라흐 기자 buyan@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