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비ㆍ엔화 가치 하락도 2차적 원인
11월 도쿄 소비자가격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 82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교도통신 조사에 따르면 일본 대기업 4곳 중 1곳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로 내년이나 그 이후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닌텐도, 시세이도 등 조사 대상 80개사 중 23%가 자사 제품의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고, 49%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일본 대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고려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많은 회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1차적 원인이고 운송비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이 2차적 원인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이 7일부터 21일까지 10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개 업체로부터 답변을 받았고 15%는 가격 인상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최근 발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및 식품 가격 상승으로 11월 도쿄 거주자의 소비자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해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의 상승은 주민들의 예산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다이너스티 제지는 2023년 1월 21일부터 냅킨, 화장지, 주방용지를 포함한 소비자 제품의 가격을 20% 이상 인상할 것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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