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동남아시아 신흥국에서 외환위기 발생 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조규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펴낸 ‘트리플 쇼크에 취약한 아시아 신흥3개국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와같이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중국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급락 등 ‘트리플 쇼크’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3국에 외환위기가 발생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경우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3%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또 인도네시아는 2010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수출품인 원자재 가격 하락,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지난해 4분기부터 총수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2% 감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