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 수요 둔화에 글로벌 경기침체 및 연료 수요 감소 우려 증가
브렌트유 배럴당 0.8%, WTI 배럴당 0.7% 하락
OPEC+, “원유 생산 하루 200만 배럴 감산”... 미국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전망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활동 둔화로 글로벌 경기침체와 연료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국제 유가가 지난 월요일 하락하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12월 결산 브렌트유 선물은 1.1% 하락했고 배럴당 77센트(0.8%) 하락한 97.15달러에 거래되었다.
11월 미국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1.1% 하락해 배럴당 64센트(0.7%) 하락한 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규제로 수요와 기업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9월 중국 서비스 활동이 4개월 만에 위축된 것으로 토요일 나타났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수많은 중앙은행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티븐 이네스 SPI 자산운용 상무는 “국제 유가가 중국 경제 약세, 미국 통화정책 긴축, 바이든 정부의 전략비축유(SPR) 개입이라는 3중고를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주 석유 수출국 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원유 생산을 하루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한 데 대응한 미국의 다음 달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에 앞서 나온 OPEC+ 삭감이 석유 시장에서의 공급을 옥죄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에 대한 EU의 제재는 각각 12월과 2월에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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