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중국 수입 의존도 감소와 경제 여건 완화가 호전 요인
세계 주요 항구들, 운영 용량 줄이고 회전율 높여… 궁극적으로 도움 될 것
주요 해상 무역로의 운임비 용도 13%가량 떨어져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항구 봉쇄 및 국경 봉쇄로 및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하여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던 글로번 선박 운송업은 서방의 중국 수입 의존도 감소와 경제 여건 완화로 회복세에 들어갔다고 1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하였다.
지난 대유행 절정기에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는데, 현재 해당 운임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아시아와 미국을 오가는 노선의 컨테이너 출하량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플랫폼인 Container X Change의 창업주 크리스천 로엘로프스 씨는 지난 수요일 발표에서 “소매업체와 대형 바이어 또는 화주들은 수요 전망에 대해 더 신중하고 주문을 줄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반면 항구들의 선박 체류시간이 줄고 항구들이 더 적은 용량으로 운영하며 컨테이너의 선적시간이 줄어들면서 그동안 가장 큰 문제였던 화물의 정체가 완화되고 있어 궁극적으로 시장 수용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였다.
켄테테이너 가격의 핵심 기준치인 드류리 종합 글로벌 컨테이너 지수는 40피트의 컨테이너 당 3689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32주 연속 하락 이후 지난 9월 같은 기간보다 64%나 낮은 수치임이 밝혀졌다.
현재의 컨테이너 지수에 명시된 가격은 코로나 19의 유행이 한창일 때 10,000달러를 육박하던 것이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 가격이었던 1420 달러보다 16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화물 컨설팅 회사인 드류리의 따르면 주요 노선의 운임 역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국 상하이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이어지는 노선의 비용과 상하이-뉴욕 노선의 운임 비용이 현재까지 1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미국)= 김덕희 기자 ajtwoddlejrg@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