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대비 6.9%증가한 3141개
9월 한달에만 18.6%늘어난 599곳에 이르러
엔화 약세 지속, 원자재 급등으로 기업 부도 급증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4~9월 기업 도산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난 3141개로 3년 만에 증가했다.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부도업체 수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비해 정부 부처에서 받은 재정지원금을 갚기 어려운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도쿄상공리서치 관계자는 "8월 이후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이로 인한 기업 부도도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파산한 기업들이 남긴 부채는 6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난 1조7400억 엔(약 16조 6725억 600만 원)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산업별로는 높은 연료가격의 영향으로 운송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 증가한 162건의 기업파산 사례를 신고해 3년 만에 처음으로 신고했다.

현(县)급 행정 구역의 관점에서 볼 때 29개 현의 기업 파산 수도 증가했다.

이 리서치앤리서치에 따르면 9월 한 달에만 일본 내 기업의 부도 건수가 무려 18.6% 늘어난 599 곳에 이르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