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부족과 임금 수준 상승으로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이 늘어
올 상반기 중 4042개 기업이 파산

1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도쿄상공리서치는 " 2023년 상반기 일본 기업 부도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해 3년 만에 4000개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많은 기업들이 충분한 현금 흐름 지원으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하지만 일손이 부족하고 물가가 비싼 지금 기업의 생존력은 시험대에 올랐다.
올 상반기 중 4042개 기업이 파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른 건설업이 785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엔저로 수입원가가 치솟은 제조업이 37% 증가한 459개, 연료비가 팽창한 소매업이 25% 늘어난 434개였다.
일손 부족과 높은 물가는 도산 기업이 직면한 공통적인 문제이다.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구하지 못하거나 임금 수준 상승으로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요식업은 인력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상반기 사상 최대인 424개 기업이 문을 닫아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물가 상승은 또한 많은 기업의 도산을 초래했다.
아시노마키 온천 등을 운영하는 후쿠시마(福島)의 '마루봉 관광호텔'은 관광객 감소와 연료비 폭등이라는 이중의 타격을 입어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다.
코로나 발생 전 일본 기업의 연간 파산 수는 약 8000개였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정부의 무이자 무담보 대출 덕분에 기업 도산 건수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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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승
js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