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은 도산의 생활신조이자 행동원칙이었다.

도산이 상하이에 있을 때 한 소년이 소년단 5월 행사에 쓸 돈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했다.

도산은 4월 26일에 돈을 갖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날은 김구 선생의 지도하에 윤봉길 의사가 훙커우공원에서 일제 백천 대장에게 폭탄을 던진 날이었다.

일본 경찰은 애국지사들을 체포하기 위해 곳곳에 잠복하고 있었다.

도산은 그날 가지 말았어야 했지만, 소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년의 집에 갔다가 잠복해 있던 일본 경찰에 붙잡혀 3년 반이나 옥고를 치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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