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증가로 2022년 중요 광산 시장 규모가 5년 전의 두 배
중요 광물의 채굴과 정제 분야에서는 소수의 기업이 독점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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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배터리 생산을 위한 중요 광산 시장 보고서를 처음 발표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전기차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2년 중요 광산 시장 규모가 5년 전의 두 배 수준인 32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광물 정제 분야에서는 독과점이 심화되고 있다.보고서는 공급망의 불균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중요 광산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을 말한다.이 보고서는 2017~2022년 리튬 수요가 두 배로 늘고 청정에너지로 이행하는 배경에는 중요 광물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대형 자원회사의 개발투자도 증가해 2021년 투자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2022년에도 30% 증가했다.

이러한 투자는 중요한 광물의 가격을 낮추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할 전망이다.

한편, 중요 광물의 채굴과 정제 분야에서는 소수의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튬 정제 분야에서 상위 3개 업체가 합쳐서 9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현상은 2019년 이후 계속되고 있다.

코발트 정제의 경우 상위 3개 업체 합계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2019년 83%에서 2022년 90%로 높아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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