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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규모 파산 우려... 마이너스 금리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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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규모 파산 우려... 마이너스 금리는 '신중'
  • 김태오 기자
  • 승인 2020.05.19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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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쇼핑몰 오큘러스 내부가 텅 비어 있다 / 사진 = 뉴시스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쇼핑몰 오큘러스 내부가 텅 비어 있다 / 사진 = 뉴시스 ]

미국 금융 당국자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와 미국 경제 활동 중단으로 2/4분기는 역사적인 마이너스 성장이 된다고 내다 봤다.또 대규모 기업 도산 일어날 위험이 있어 장기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다 직접적인 지원을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의 블러드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시의 온라인 강연에서 경제활동 중단이 길어지면 대규모 기업 도산이 발생해 불황에 빠질 위험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CFO 소사이어티 시카고 주최 온라인 토론회 후 가진 화상 회의에서 연방정부의 차기 경제대책에 대한 기업 도산 확산과 은행 섹터의 불안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보다 직접적인 재정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델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총재는 코로나19 유행의 더딘 회복에 경고를 보냈다.
또 댈러스 연방은행의 캐플런 총재는 실업률이 계속 상승할 경우 재정적인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DP 40% 감소 우려
금융당국은 3월 중순 기준금리를 제로 부근으로 내렸다. 또 전례 없는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그럼에도  블라도 총재는 2/4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약 40%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의 사업폐쇄 명령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블러드 총재는 GDP 감소에 대해 놀라운 숫자로 미국 경제가 전후 겪은 어떤 마이너스 성장보다 훨씬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의 주요 경제 특히 미국 경제에서 지극히 장기간에 걸쳐 정지 버튼을 누를 수는 없다.이 정책의 한도는 90일간 내지 120일간일 것' 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기업이 활동을 재개하지 않으면 '너무나 많은 파탄이 일어나 장기에 걸쳐 악영향이 남을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카슈카리 총재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건강 및 의료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와 기업의 활동이 계속 억제되고 경기회복이 완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슈카리 총재는 이 바이러스를 둘러싼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때까지 경제를 살릴 수는 없다며 정상이라고 할 만한 경제로 돌아갈 때까지 기복이 있는 회복을 천천히 이어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각 총재 모두 '가까운 장래에 이용하는 수단이 되지 않을것이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블라도 총재는 유럽과 일본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자산을 구입하는 편이 수단으로서 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이들 금융당국자의 발언 이후 미국은 마이너스 금리라는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트위터에 올려 금융당국에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거듭 요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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