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관광산업 전망, '신중한 낙관적'에서 '낙관적'으로 상향 조정
홍콩 여행 검색 열기 371%, 마카오는 324% 증가
연중 '안정적이고 빠른 회복'전망
문화여행 기업가 66.4%, 금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 예상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2월 3일 오전 중국 국무원 합동예방통제체제 종합팀은 본토와 홍콩, 마카오의 인적 왕래를 전면 재개하고 본토 주민과 홍콩, 마카오의 단체 관광 경영 활동을 재개하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같은 날 중국 문화관광부 홈페이지에는 2023년 2월 6일부터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가 본토, 홍콩, 마카오 입국 단체관광과 '항공권+호텔' 영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제부터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사는 제품 출시, 홍보 및 판촉을 위한 준비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OTA 플랫폼 이동, 동시 여행  데이터에 따르면 위의 통지 이후 홍콩과 마카오를 대상으로 한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홍콩과 마카오의 패키지 상품 조회수도 급격히 증가했다.

산업경제컨설팅기관인 경감지고의 저우밍치 창업자는 "홍콩과 마카오 관광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본격적인 왕래가 재개되면 여름이면 홍콩과 마카오 관광은 2019년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이 같은 정책 발표는 홍콩과 마카오를 경유하는 해외여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3일, 트레일 및 기타 OTA 플랫폼은 반 셀프 서비스, 개인 그룹, 자유 여행 패키지, 목적지 그룹 및 기타 카테고리를 포함하여 홍콩 및 마카오 팀 투어 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했다.

이날 말벌집 플랫폼에는 '홍콩 호텔'이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같은 여행 플랫폼에서 홍콩 여행 검색 열기는 순식간에 371% 이상 증가했으며 마카오 여행 검색 열기는 324% 증가했다.

중국 본토 관광객은 항상 홍콩과 마카오의 관광 시장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현재 홍콩과 마카오로의 패키지 여행 및 '항공권+호텔'의 자유 여행이 회복되어 관광객의 홍콩과 마카오로의 여행이 더욱 편리해지고 관련 소비 수요가 더욱 자극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 들어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관광업계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1월 말 현재 이동 통계에 따르면 2월 국내 출항 예정 국제 노선은 40편을 넘어섰고 주간 평균 운항 편수는 140편을 넘어섰다.

그 중 아시아 목적지 노선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홍콩, 마카오, 태국을 운항하는 항공편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가격 면에서 약 30%의 항공권은  2019년 같은 기간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고, 10% 정도는 2019년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최근 신여계가 실시한 산업조사 자료에 따르면 문화여행 기업가의 약 66.4%는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중 40%는 2023년 매출이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투자 전망으로는 응답자의 60%가 2023년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소비자측 조사에 따르면 문화관광 소비자의 85%가 2023년에 여행 횟수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고, 소비자 10명 중 7명은 2023년에 2회 이상 여행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 해외여행은 국제선 운항 재개에 시간이 걸리고 항공료가 여전히 높은 편이며, 관광인력 충원에 시간이 걸리는 점, 관광소비능력과 소비예상이 영향을 받아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점 등 몇 가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해외여행은 좀 더 있어야 확실히 재개되고, 회복 속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관광연구원장인 다이빈(部数据) 문화관광부 데이터센터 주임은 "해외여행의 경우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업자가 준비기간이 필요하지만 중외항공, 이민, 영사, 비자, 관광부서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해 일부 국가와 지역이 1차 보너스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설날과 춘절 연휴의 시장 데이터는 관광이 여행 의향, 소비 기대 및 산업 신뢰의 전면적인 성장의 새로운 단계로 완전히 전환되었음을 충분히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2023년 관광산업 전망을 '신중하고 낙관적'에서 '낙관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연중 '안정적이고 빠른 회복'을 보일 것이며, 분기별 성장률은 전월 대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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