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유럽업체가 전체 전기자동차의 90% 차지
일본 하이브리드카(HV)중시, EV 시장에서 존재감 미약
중국과 미국 제조사의 시장 점유율 증가... 탈탄소 가속화

2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맥콜라이즈 정보컨설팅 자료를 참고해 계산한 결과 2022년 전 세계 전기차(EV) 판매량의 40%를 중국 업체가 차지하고 미국 업체가 30%, 유럽 업체가 20%, 일본 업체가 5% 미만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메이커들이 하이브리드카(HV)를 중시하면서 커지는 EV 시장에서 존재감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로는 BYD 등 중국 메이커가 세계 점유율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BYD는 세계 최대 EV 시장인 중국을 중시하는 것 외에도 아시아 시장 석권에서 힘쓰고 있다.
테슬라 등 미국 메이커가 30%로 2위, 독일 폴크스바겐·프랑스 르노 등 유럽 메이커가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과 미국, 유럽 제조사를 합치면 글로벌 EV 시장의 90%를 차지한다.
도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EV 판매는 2~3% 수준이며, 연간 판매 비중은 5% 이하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2010년을 전후해 세계 EV 시장에서 일본 메이커의 점유율은 70%를 넘었다.
보고서는 중국과 미국 제조사의 시장 점유율 증가 요인으로 탈탄소 가속화와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EV 가치 상승을 꼽았다.
EV 부품이 연료차보다 적고 테슬라, BYD 등 신흥 업체가 부상하기 쉬운 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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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승
js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