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간 동안 많은 항공기 미운용 방치상황
해외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티켓가격 상승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항공여행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코로나19 발생 기간 동안 많은 항공기가 휴장하고 방치되는 상황이 역전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가 극도로 부족해지고 있다는 심각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P항공부터 에어 인디아 등에 이르기까지 수백 대의 제트기를 발주하거나 발주를 모색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 모두 메가딜에 환호하고 있지만 공급망 제한은 이들 항공기가 몇 년 뒤에나 인도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제페리스는 현재 1만2720 대의 항공기 주문이 밀린 것으로 추산했다.

이 모든 것은 지난 몇 달 동안 사람들이 불평해 온 천정부지로 치솟는 항공권이 당분간 떨어질 수 없고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공권예약 사이트인 LiveFromALounge.com의 창업자 아자이 아테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람들은 낮은 요금에 익숙해져 있었고, 중국의 재개방은 항공료를 더 비싸게 만들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에는 "항공기 부족뿐 아니라 유가 등 다른 요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복성 항공여행이 재개되고 노후화된 항공기 대수를 교체하려는 항공사들의 욕구가 이어지면서 필요한 부품부터 노동력 등 여러모로 공급망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에어버스는 이달 초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올해 제트기 700대 인도 목표를 포기했다.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회사 중 하나인 에어리스의 창업자이자 항공계의 전설인 스티브 어드바-헤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에어리스에 납품되는 항공기마다 지연이 발생했다.

그는 "737 맥스나 787, A330, A350 등 제때 인도된 항공기는 한 대도 없다.최악의 경우 A321neo의 경우 계약 납기 월을 실제 납기 월과 비교했을 때 최대 6~7개월의 지연이 발생될 예정이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는 공급망 문제, 과도한 수요 증가 및 노동력 부족의 포괄적인 결과이며 생산 노동자는 집에서 일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항상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생 기간 동안 수요가 언제 회복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많은 항공사들이 결항된 항공기를 전 세계 사막에 보관하고 있는 것도 부족의 원인 중 하나이다.

아직 수백 대의 항공기가 복귀하지 않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뒤 대대적인 정비를 해야 하는 한편 항공사들은 이들을 단계적으로 퇴출시킬 계획이다.

여행객들에게 궁극적인 결과는 입이 벌어지게 하는 티켓 가격인데, 비즈니스 여행이 재개되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티켓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

이는 항공사가 낡은 항공기를 이용해 운항을 할 것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유일한 포인트는 이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빨리 해고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사와 항공사의 경우 주문이 밀려 있어 불황 우려가 큰 문제가 아니라 승객을 붙잡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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