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승인된 버전에는 탄소 감축 목표 유연성이 담겨 있어
폭스바겐 2033년부터 유럽에서 전기차만 생산 예정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14일 EU에서 2035년부터 새로운 디젤 구동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공식 승인하는 등 전기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법안은 오는 3월에 정식으로 발효될 예정이다.
유럽의회와 EU 회원국 대표들이 지난해 제안에 동의한 뒤 14일 유럽의회는 2030년 판매되는 신차의 탄소배출량을 2021년 대비 55% 감축하고 기존 목표인 37.5%보다 훨씬 높아야 하며 203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고 의결했다.
이와 관련 EU 27개 회원국이 2035년까지 휘발유와 경유차를 판매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EU는 지난해 7월 일부 국가와 기업이 법안을 발의할 때 보이콧을 했고, 최종 승인된 버전에는 연간 생산량이 1만 대 미만인 소형 자동차 제조업체가 2036년까지 협상해 낮은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담겨 있다.
EU 집행위는 또 2030년부터 2019년 수준보다 탄소배출량을 45%, 2035년부터 65%, 2040년부터 90% 줄여야 한다고 14일 제안했다.
이 제안은 또한 2030년부터 모든 새로운 시내버스의 탄소배출 제로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법안 협상을 맡은 휘트마 유럽의회 대표는 "새로운 정책은 자동차 업계가 법의 발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자동차 제조사의 혁신과 투자를 자극할 수 있다"며 "미래의 중요한 발전 방향은 소비자에게 보다 품질 좋고 저렴한 전기차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독일 폭스바겐의 셰퍼 사장은 지난해 2033년부터 유럽에서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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