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에서 전기모터로 전환과 북미 자동차 산업 연관
미국산 전기차에 대한 대규모 보조금을 도입 영향

독일 '금속노조' 대변인은 미국 포드자동차가 독일에서 행정직과 디자인직 등 32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베를린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소식이 유럽 내 자동차 산업의 재편·이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이 '인플레이션 삭감법안'이라는 계획에 미국산 전기차에 대한 대규모 보조금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독일 '금속노조' 대변인은 "독일의 모든 공장이 위협받고 있지만 감원은 쾰른 공장(서부)에서 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포드 독일 개발부문의 미래는 물론 전반적으로 독일 공장의 미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는 내연기관에서 전기모터로 전환하는 배경에서 북미 발전과 관련된 주요 과제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조에 따르면 포드는 독일에서 행정직의 약 20%를 위협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기존 공장의 전면적인 현대화가 필요한 고가의 기술인 전기차로 변신하기 위한 경쟁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포드의 유럽 공장은 이미 그룹 사업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쾰른 공장의 작업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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