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2023년 브렌트유 가격 배럴당 90달러 유지 전망
OPEC+(석유수출국협의체), 2월 1일 정례회의서 생산량 유지 전망
2023년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 불가능 예측 내놔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국제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와 미국 석유 재고 증가 기대로 인해 화요일 원유 가격이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49달러(1.83%) 하락한 배럴당 8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2.3% 하락한 86.13달러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아랍뉴스는 미국의 1월 기업활동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9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폭이 완화되고 새해가 시작되면서 기업신뢰가 강화됐지만 7개월 연속 위축됐다고  전했다.

에드워드 모야 OANDA 분석가는 메모에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굴러갈 수 있으며 일부 에너지 트레이더들은 중국의 원유 수요가 이번 분기에 얼마나 빨리 회복될지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고 아랍뉴스는 덧붙였다.

S&P 글로벌의 플래시 복합 구매 관리자 지수는 유로존 기업 활동이 1월에 완만한 성장으로 깜짝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민간 부문의 경제 활동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월요일 로이터의 예비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약 1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휘발유 재고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한편 OPEC+ 5개 소식통은 화요일 중국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인플레이션과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균형을 이루면서 OPEC+ 패널이 다음 주 회의에서 생산국 그룹의 현재 석유 생산 정책(기존 생산량 유지)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JP모건은 중국산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2023년 브렌트유 가격 평균치를 배럴당 90달러로 유지했다.

분석노트에서 "주요 지정학적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한  올해는 수요보다 공급이 초과할 전망이기 때문에 2023년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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