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월 금리인상 조치가 마지막 될 전망
중국 제로 코로나정책 폐기로 공장 가동 정상화 및 수요 확대 전망
애널리스트들도 테슬라 '매수 또는 투자확대' 의견 제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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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지난 주말 대비 10.33달러(7.74%) 폭등한 143.75달러로 마감했다. 연초 105달러 수준을 감안시 약 35%가 상승한 셈이다.

뉴욕 3대 증시지수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업종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테슬라 반등은 여러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공매도에 나섰던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에 나서면서 공매도 압박으로 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그간  중국 상하이 테슬라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가동률 하락으로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테슬라가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에 투자 의견도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주가 상승폭을 부추켰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중 64%가 테슬라 주식의 투자등급을 '매수' 또는 '비중확대'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향후 테슬라 주가 동향에 긍정적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또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주식시장이 오름세를 탄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테슬라였다는 진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연준이 3월 금리인상을 끝으로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지어 23일 도이체방크는 분석노트에서 연준이 올해말 금리인하를 시작해 내년 중반까지는 금리를 모두 2.0%p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전기차 업체들도 모두 7~12% 폭등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로 세계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을 비롯 전 세계 관광 자유화 추세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고급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은 1.00달러(12.79%) 폭등한 8.82달러, 리비안 자동차가 1.87달러(11.52%) 급등한 18.10달러, 니오는 0.99달러(8.94%) 급등한 12.06달러, 샤오펑은 0.70달러(7.45%) 오른 10.1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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